007 시리즈 24탄 ‘스펙터(SPECTRE)’가 역대 가장 비싼 제임스 본드 영화가 될 듯 하다.

3억 달러 중반까지 치솟은 ‘스펙터’ 제작비용을 2억 5천만 달러 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007 제작진이 진땀을 뺐다는 CNN의 보도에 이어 이번엔 007 제작진이 로마에서만 6천만 달러를 지출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버라이어티는 이탈리아 신문 라 리퍼블리카(La Republica)의 기사를 인용해 007 제작진이 ‘스펙터’ 촬영을 위해 로마에서만 6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의 기사에 따르면 007 제작진은 로마에서 타이버(Tiber) 강에 자동차가 빠지고, 폰테 시스토(Ponte Sisto) 다리에 제임스 본드가 낙하산을 타고 내리며, 피아자 나보나(Piazza Navona)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추격 씬 등을 촬영한다. 로마 촬영은 대부분 야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스펙터’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Hoyte Van Hoytema)가 로마 촬영에 드론을 사용할 계획이고 전했다.

로마 촬영은 2015년 2월 중순부터 5주 동안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