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의 티져 포스터가 제임스 본드 오피셜 사이트 007.com을 통해 공개됐다.

‘스카이폴’ 티져 포스터는 007 시리즈의 상징인 건 배럴을 배경으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지금까지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출연한 제임스 본드 영화들은 이전 시리즈와 달리 건 배럴 씬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영화에 건 배럴 씬이 나오긴 했지만 이전 시리즈에서처럼 오프닝 씬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크레이그의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은 건 배럴 씬 없이 흑백으로 영화가 시작했고, 그의 두 번째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 오프닝에도 건 배럴 씬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크레이그의 세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스카이폴’에선 티져 포스터에서부터 건 배럴이 등장했다. 크레이그의 이전 두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는 전통적인 007 스타일과 크고 작은 차이가 났던 반면 이번 ‘스카이폴’은 보다 친숙한 스타일로 되돌아갔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티져 포스터 공개에 이어 007.com은 첫 번째 ‘스카이폴’ 티져 트레일러를 오는 5월21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영국 시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