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폐하의 007′ 런던 올림픽 개막식 비디오로 올림픽 스타가 된 제임스 본드가 또다시 런던 올림픽 중계방송에 나타났다. 런던 올림픽을 중계방송하는 미국 NBC의 스포츠캐스터 매리 카릴로(Mary Carillo)가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본드 라이프스타일 체험’에 나선 까닭이다. NBC의 올림픽 프로그램 진행차 런던을 찾은 카릴로는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의 발자취를 따라 런던의 고급 양복점, 카지노, 칵테일 바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서 8월5일 일요일 밤에 방송을 탄 매리 카릴로의 제임스 본드 체험 에피소드의 제목은 ‘Mary’s Moment: James Bond’. 부제는 ‘From London With Love’.

매리 카릴로는 007 시리즈 1탄부터 23탄까지의 영화에 사용된 소품과 가젯 등을 보관하고 있는 EON 프로덕션의 아카이브을 방문해 H&K UMP-9 서브머신건을 들고 2008년작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 포스터의 제임스 본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카릴로에 의하면 그녀가 방문한 EON 프로덕션의 007 창고가 ‘Never Seen Before’라고 한다.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이언 플레밍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카릴로는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이 자신의 호화로왔던 런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창조한 캐릭터가 제임스 본드라면서 플레밍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자주 다녔던 런던의 고급 양복점, 카지노 등을 둘러봤다.

제임스 본드 라이프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패션이다. 카릴로는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의 커스튬 디자이너 재니 터밈(Jany Temime)과 제임스 본드 턱시도와 본드걸 의상 등 제임스 본드 스타일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이어 카릴로는 이언 플레밍이 즐겨 찾았던 바로 유명한 럭져리 호텔 바 Dukes Bar를 찾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카릴로는 이 곳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제임스 본드 스타일 ‘Shaken not stirred’ 마티니를 맛봤다.

이언 플레밍과 제임스 본드를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동차다. 카릴로는 007 시리즈에 ‘본드카’로 등장했던 너무나도 유명한 영국의 럭져리 스포츠카 아스톤 마틴 DB5와 아스톤 마틴 DBS를 소개하면서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과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에 등장했던 아스톤 마틴 DBS를 시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