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다큐멘타리 ‘Everything or Nothing – The Untold Story of 007′이 10월5일 개봉한다.

10월5일은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Dr. No)’가 50년 전에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날이다. ‘닥터 노’가 개봉한지 정확하게 50주년이 되는 날짜까지 맞춰서 다큐멘타리를 개봉할 예정인 것.

영국의 패션 픽쳐스(Passion Pictures)와 레드 박스 필름(Red Box Film)이 제작한 ‘Everything or Nothing – The Untold Story of 007′은 007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과 영화 프로듀서 알버트 R. 브로콜리(Albert R. Broccoli), 해리 살츠맨(Harry Saltzman) 등 세 명에 포커스를 맞춘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다큐멘타리로, 역대 최장수 영화 시리즈를 탄생시키기까지의 인사이드 스토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연출은 다큐멘타리 ‘Fire in Babylon’의 스티밴 라일리(Stevan Riley)가 맡았다.

다큐멘타리 제목 ‘Everything or Nothing’은 영화 프로듀서 알버트 R. 브로콜리와 해리 살츠맨이 설립한 EON 프로덕션의 ‘EON’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브로콜리는 EON 프로덕션의 ‘EON’이 아무 것도 뜻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EON’이 ‘Everything or Nothing’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몇 해 전엔 미국 게임회사 EA(Electronic Arts)가 ‘Everything or Nothing’이라는 제목의 제임스 본드 비디오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다큐멘타리 ‘Everything or Nothing – The Untold Story of 007′의 개봉일은 10월5일. 그러나 국가별 개봉일정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으므로 10월5일이 전세계 개봉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