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미국의 완구회사 Galoob이 007 시리즈 마이크로머신(Micro Machines) 피겨린 세트를 선보였다.

007 시리즈 마이크로머신 피겨린 세트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문레이커(Moonraker)’, ‘골드핑거(Goldfinger)’ 등 세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와 자동차 등을 매우 작은 플라스틱 모델로 만든 완구세트다. 007 시리즈 마이크로머신 피겨린 세트는 피어스 브로스난(Pierce Brosnan) 주연의 제임스 본드 영화 ‘골든아이(GoldenEye)’의 개봉에 맞춰 쏟아져 나왔던 제임스 본드 관련 상품 중 하나로, 완구점과 영화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던 썬코스트(Sun Coast) 등에서 판매했다.

007 시리즈 마이크로머신 피겨린 세트는 3편의 영화에 나왔던 캐릭터와 자동차 등을 모두 한데 모은 박스세트와 개별 세트 등 2 종류로 출시되었다.

3편의 영화를 한데 모은 박스세트엔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골드핑거, 죠스, 아냐 아마소바, 드랙스 미니 피겨린과 아스톤 마틴 DB5, 로터스 에스프리, 벨 헬리콥터, 미사일 달린 모터싸이클, 1937년 롤스 로이스 팬텀, 파이퍼 스턴트 비행기, 히스파노 스위자, 스페이스 셔틀, 울트라 스피드 보트가 들어있다.

개별 세트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 ‘골드핑거’ 피겨린을 3개의 개별 세트로 나눴다. 각 개별 세트엔 2개의 캐릭터 피겨린과 3개의 자동차/탈 것 플라스틱 모델이 포함됐다.

그러나 개별 세트엔 검정색 턱시도를 입은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 피겨린이 들어있지 않다. 흰색 턱시도를 입은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피겨린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 세트에 들어있으나 검정색 제임스 본드 피겨린은 ‘골드핑거’ 세트에 들어가지 않았다. ‘골드핑거’ 세트엔 검정색 제임스 본드 피겨린 대신 골드핑거와 오드잡 피겨린이 들어갔다.

007 시리즈 마이크로머신 피겨린 세트에 포함된 캐릭터 피겨린들은 키가 1cm를 조금 넘을 정도로 대단히 작다.

아래는 흰색 턱시도를 입은 제임스 본드 피겨린의 높이를 코카콜라 플라스틱 병 뚜껑과 비교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