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새로운 기록을 또 하나 세웠다. 북미지역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제임스 본드 영화가 된 ‘스카이폴’이 이번엔 북미지역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 쟝르 영화가 됐다.

박스 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현재 북미에서 2억 2900만 달러 수익을 기록 중인 ‘스카이폴’이 2억 2747만 달러를 기록했던 맷 데이먼(Matt Damon) 주연의 2007년작 ‘본 얼티메이텀(Bourne Ultimatum)’을 제치고 스파이 쟝르 1위에 올랐다. 1980년 이후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스파이 쟝르 영화 중 ‘스카이폴’이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된 것.

007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스파이 영화 프랜챠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엔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제이슨 본(Jason Bourne)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시리즈 등 미국산 스파이 프랜챠이스에 밀려왔으나,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세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스카이폴’이 제임스 본드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스카이폴’은 북미지역에서 흥행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한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로, 북미지역 역대 007 시리즈 흥행 순위와 스파이 영화 흥행 순위 모두 1위에 올랐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지역에서도 ‘스카이폴’은 큰 흥행성공을 거뒀으며, 북미와 해외지역 흥행수익을 합한 글로벌 합계에서도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007 시리즈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