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 이어즈 어 슬레이브(Twelve Years a Slav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 후보에 올랐던 영국 영화배우 치웨텔 에지오퍼(Chiwetel Ejiofor)가 ‘본드24′에서 악역을 맡을 후보 중 하나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007 제작진이 ‘스카이폴(Skyfall)’에서 악역을 맡았던 하비에르 바뎀(Javier Bardem)에 이어 ‘본드24′에서도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배우에게 악역을 맡길 듯 하다면서, 영국 영화배우 치웨텔 에지오퍼가 ‘본드24′에서 악역을 맡을 유력 후보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의 소식통에 따르면, 치웨텔 에지오퍼는 아직 오퍼를 받지 않았지만 ‘본드24′ 악역을 맡을 프론트 러너라고 한다.

007 제작진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치웨텔 에지오퍼가 ‘본드24′의 메인 악당 역을 맡게 되면 로저 무어(Roger Moore) 주연의 1973년 영화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이후 처음으로 흑인 메인 악당이 탄생하게 된다. 지금까지 007 시리즈에서 흑인 배우가 헨치맨 역을 맡은 적은 더러 있지만 메인 악당 역은 ‘죽느냐 사느냐’ 한 번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