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감독 매튜 본(Matthew Vaughn)이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연출을 맡을 뻔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2004년 범죄 스릴러 영화 ‘레이어 케이크(Layer Cake)’를 연출했던 매튜 본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였던 2006년작 ‘카지노 로얄’의 연출도 맡을 뻔 했다.

매튜 본은 영국 영화 매거진 엠파이어과의 인터뷰에서 007 제작진이 ‘카지노 로얄’의 연출을 맡을 영화감독을 물색 중이던 2000년대 중반 당시 ‘카지노 로얄’ 관련 미팅을 여러 차례 가졌으며, 24시간 동안은 그가 ‘카지노 로얄’ 연출을 맡게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딜이 성사되지 않았으며, ‘카지노 로얄’ 연출은 마틴 캠벨(Martin Campbell)에게 돌아갔다. 매튜 본은 당시 ‘카지노 로얄’ 연출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약간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레이어 케이크’, ‘킥-애스(Kick-Ass)’,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 등을 연출한 영국 영화감독 매튜 본은 아직도 미래에 007 시리즈 연출을 맡을 유력 영화감독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매튜 본은 최근 마크 밀라(Mark Millar)의 코믹북을 기초로 한 틴에이저 스파이 어드벤쳐 영화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Kingsman: The Secret Service)’의 제작, 연출, 각색을 맡았다.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