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킬(Richard Kiel)이 사망했다.

버라이어티는 1977년 제임스 본드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와 1979년 영화 ‘문레이커(Moonraker)’에 강철이빨을 한 거구의 헨치맨, 죠스 역으로 출연했던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킬이 75회 생일을 사흘 앞두고 캘리포니아 주 프레스노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리처드 킬이 며칠 전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나 이것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키가 7피트 2인치(대략 218cm)인 리처드 킬(1939~2014)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와 ‘문레이커’에서 연속으로 맡았던 캐릭터 죠스는 1964년 영화 ‘골드핑거(Goldfinger)’의 헨치맨 오드잡(Oddjob)과 함께 007 시리즈의 가장 유명한 헨치맨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