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앤토니 호로위츠(Anthony Horowitz)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의 제목이 공개되었다.

제목은 ‘트리거 모티스(Trigger Mortis)’.

‘트리거 모티스’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창조한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TV 시리즈용으로 준비했던 미공개 자료 ‘머더 온 휠스(Murder on Wheels)’를 참고로 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이다.

‘트리거 모티스’는 1957년을 배경으로 삼았으며,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 소설 ‘골드핑거(Goldfinger)’의 사건이 종료된 지 2주일 뒤에 발생한 사건을 그렸다. 줄거리는 소련과 미국의 우주경쟁에 관한 내용으로 밝혀졌다.

또한, ‘트리거 모티스’엔 가장 유명한 본드걸 중 하나로 꼽히는 푸씨 갈로어(Pussy Galore)가 돌아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푸씨 갈로어는 소설 ‘골드핑거’에 등장했던 레즈비언 갱스터로, 영화에선 영국 여배우 오너 블랙맨(Honor Blackman)이 푸씨 역을 맡은 바 있다. 푸씨 갈로어와 함께 새로운 본드걸, 제파디 레인)Jeopardy Lane)도 등장한다.

‘트리거 모티스’의 악당은 한국인 재승신(Jai Seung Sin). 재승신(또는 신재승)은 사디스트적이고 교활한 한국인 악당으로 밝혀졌다. 플레밍의 소설 ‘골드핑거’에도 오드잡(Oddjob)을 비롯한 한국인 헨치맨들이 등장한 바 있다.

앤토니 호로위츠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 ‘트리거 모티스’는 오는 9월8일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