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배급사가 소니 픽쳐스에서 워너 브러더스로 바뀐다는 보도가 나왔다.

헐리우드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MGM과 소니 픽쳐스의 007 시리즈 배급계약이 올 11월 개봉하는 ‘스펙터(SPECTRE)’를 끝으로 만료되면서 007 시리즈 배급권이 워너 브러더스로 옮겨간다고 관계자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MGM와 소니 픽쳐스는 지난 2011년 007 시리즈 배급권을 ‘본드24/스펙터’까지 연장시킨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MGM의 체어맨 개리 바버(Bary Barber)와 워너 브러더스 픽쳐스 CEO 케빈 츠지하라(Kevin Tsujihara)가 가까운 관계이며, MGM과 워너 브러더스가 ‘호빗(The Hobbit)’ 트릴로지를 비롯한 여러 편의 영화를 함께 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니 픽쳐스의 새로운 체어맨 톰 로스맨(Tom Rothman)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007 시리즈 배급권을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소니 픽쳐스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