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제임스 본드 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에 악역으로 출연했던 영국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Lee)가 세상을 떠났다.

폭스뉴스는 ‘드라큘라(Dracula)’, 제임스 본드 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스타 워즈(Star Wars)’ 프리퀄 시리즈,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시리즈 등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6월7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93세.

크리스토퍼 리(1922년 5월22일 ~ 2015년 6월7일)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 소설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과 사촌지간이었으며, 로저 무어(Roger Moore) 주연의 1974년 제임스 본드 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황금총과 황금탄환을 사용하는 킬러, 프랜시스코 스카라망가 역으로 출연했다.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크리스토퍼 리와 함께 출연했던 로저 무어는 그의 오피셜 트위터에 “It’s terribly when you lose an old friend, and Christopher Lee was one of my oldest. We first met in 1948.”이라고 적으면서 오랜 친구를 보낸 슬픔을 밝혔다.



이어,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본드걸 매리 굳나잇 역으로 출연했던 스웨덴 여배우 브릿 에클란드(Britt Ekland)도 그녀의 트위터에 크리스토퍼 리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적었다.


제임스 본드 오피셜 사이트와 트위터도 크리스토퍼 리의 사망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