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감독 샘 멘데스(Sam Mendes)가 007 시리즈 연출을 더이상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BBC는 샘 멘데스가 곧 개봉하는 ‘스펙터(SPECTRE)’를 마지막으로 007 시리즈 연출을 더이상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멘데스는 ‘스카이폴(Skyfall)’ 이후 007 시리즈 연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스펙터’ 연출을 맡으면서 웃음거리가 됐었는데 이번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멘데스는 ‘본드24′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거절 의사를 밝히고 007 시리즈를 떠났다 다시 돌아와 ‘본드24/스펙터’ 연출을 맡은 바 있다.

“I said no to the last one and then ended up doing it, and was pilloried by all my friends. But I do think this is probably it.” – Sam Mendes

멘데스는 모든 걸 중단하고 제임스 본드 영화에만 전념해야 하는 길을 또 택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멘데스는 ’007 스펙터’의 주제곡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멘데스는 누가 불렀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녹음을 끝마쳤으며 대단히 맘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