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24탄 ’007스펙터(SPECTRE)’가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월6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007 스펙터’가 첫 주말에 7천 3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에 올랐다고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가 전했다.

’007 스펙터’는 지난 2012년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지역 개봉 첫 주에 기록한 8천 8백만 달러 선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2년은 007 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으며, 2012년 여름 런던에서 개최했던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 제임스 본드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등장하는 등의 홍보 효과로 특수를 누렸다.

또한, ‘스카이폴’이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2012년 11월9일엔 ‘스카이폴’ 이외로 미 전역에서 개봉한 영화가 없었다. ‘스카이폴’은 경쟁작 없이 홀로 개봉했다는 이점도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007 스펙터’는 북미 개봉 첫 주에 ‘스카이폴’보다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이번엔 제임스 본드 영화 홀로 개봉한 것이 아니라 같은 날 미 전역에서 개봉한 경쟁작이 있었다. 20세기 폭스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더 피너츠 무비(The Peanuts Movie)’가 ’007 스펙터’와 같은 날 북미지역에서 개봉했다.

북미지역에서 ’007 스펙터’와 같은 날 개봉한 ‘더 피너츠 무비’도 개봉 첫 주말 4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