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이 ‘본드25′ 연출을 맡았다 급작스럽게 물러난 이유가 캐스팅 문제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폴란드 배우, 토마스 코트(Tomasz Kot)를 ‘본드25′ 메인 빌런으로 캐스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제작진과 의견 차이가 생긴 것이 대니 보일의 하차 이유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보일이 토마스 코트 캐스팅 문제를 놓고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와 충돌하면서 ‘본드25′ 하차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 캐스팅 결정에 큰 발언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대니 보일의 하차 이유가 현시대를 배경으로 한 러시아와의 “신-냉전”에 포커스를 맞추려는 데서 007 제작진과 의견차가 벌어졌기 때문으로 전해졌으나,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신-냉전”과는 별 문제가 없었고 캐스팅을 최종 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의견 충돌이 원인으로 알려졌다고 한다.